처음 일월목주 공간을 만난 날, 벌써 작년 이맘때네요
벽지도 뜯고 마루에 깔려있던 장판도 걷어내고
동네 삼춘들과 함께 천장공사도 했어요.
건물 내부에 화장실이 없었는데
마침 제주시 지원사업 신청이 되어서
창고였던 공간에 작은 화장실도 만들었답니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가
다시 겨울...
정말 오랜 시간 조금씩 천천히 저희만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자유롭게 그림도 전시하고, 저와 경진이 만든 물건들도 소개하고 싶어요.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서 언제 오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그림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이곳에서 반갑게 만나는 날을 매일 그려본답니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준비할게요.
오늘 제주는 벌써 봄이 온 것 처럼 햇살이 참 따뜻하네요.
계시는 곳에서 오늘도 평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저는 종종 일월목주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 전하러 올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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